실없는 농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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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실에서....실없는 농담들 2007. 3. 22. 21:13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노라면 무슨 생각들이 그렇게 많이 떠오르는지 한참 배에 힘을 주며 용변을 볼때 나는 아직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음을 알게 되지 나는 가끔 생각한다. 이렇게 젊었을때 이렇게 화장실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즐거움이 다음에도 다시 올까 하는.. 그렇기 때문에... 하루 하루 사는게 여간 힘드는 일이 아니란걸 알게돼. 또 그래서.... 불안하구..... 초조하구.... 성급해지구..... 그런데도 난 늘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지.. 곁과 속이 다른.... 나는 과연 어디서 왔을까??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으면...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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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끝...실없는 농담들 2007. 3. 18. 21:21
끝이 보이지 않던 감기란 놈도 이젠 지쳤나보군. 쩝. 그깟 감기에 힘 못쓰는 나 또한 한심한 놈이지만 뭐..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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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인가? -_-a실없는 농담들 2007. 3. 4. 22:09
황금 돼지 해가 왔다고 떠들썩 씨끌벅적 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월 하고도 4일이 지났구만... -_-a 봄을 맞이 할려는듯... 비까지 내리니까 그런가 갑자기 가라앉는 느낌은 뭘까? 봄이라도 심하게 탈려는 범상치 않는 시초인지... 꿀꿀하기만 하는군. 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요즘 지워 버릴려고 애썼던 모습들이 다시 나타나 또 건드린다, 잘 견뎌 왔는데... 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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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실없는 농담들 2007. 2. 12. 16:19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이 6일 남았구만.. 이때 되면 나를 포함한 장애인들의 걱정꺼리가 생긴다. 바로 "목욕" 이지.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해를 맞이 하고 싶어도 그게 쉬운 일도 아닐뿐더러 또 연로 하신 부모님이나 형제들도 시간이 없어서 못씻겨주거나 힘이 벅차서 씻기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고... 나도 요번에 아부지랑 이모부(친이모부님은 아니지만)께 부탁해서 좀 께끗하게 씻고 왔으면 싶어서 부탁해볼까 이제나 저제나 망설이고 있었다. (뭐 오죽하면 제 소원이 겨울에도 따뜻하게 목욕할수 있는 집. 혼자 들락날락 할수 있는 회장실이 있는 집에 사는 소원일까? -.-;;) 근데 몇일전에 부산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자원 봉사자 모임에서 새해 맞이 온천 하러가자고 그러더군. 이 모임에 간혹가다 한번씩 참석하지만 이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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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실없는 농담들 2007. 2. 6. 11:42
사는거 참 전쟁 같은 일이다. 지치고 힘들고... 잘 알고 지내던 사람 몇몇도 자살을 하거나 사고로 죽어갔는데.. 숨쉬는게 고통처럼 되어버린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34살 뭐 이젠 살고 싶다는 용기도 없고 더 살아야한다는 이유도 없는데... 그냥 손목에 칼자국 하나 그으면 그만 인데 그것마저 할수가 없다는게 참 답답하다. 대소변, 먹는것, 입는것, 씻는것까지... 34살이 됐으면 이젠 웃어넘길때도 됐는데... 아직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 쫒기는 전쟁 같은 생활...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나 길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너무나 많이 지치고 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