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농담들(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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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을 대로 낡은 휠체어
한 10년 넘게 탄것 같다. 이젠 발판도 찌그러지고 여러군데 녹도 쓸고... 바꿀때가 된듯하지만 선뜻 바꾸기가 힘들것 같다. 10년이상을 어디를 가든 내 다리 역활 충분히 했는데.. 어찌 하루 아침에 바꿀수 있겠어??? 더군다나 같은 모델도 단종 됐다는군... 젠장.... 이 녀석한테 익숙해져 있는데.. 다른 녀석으로 갈아 타는 것도 영 어색할것 같고... 근데 바꾸긴 해야 할것 같기도 하다. 좀 더 고생시켰다간 볼품 없는 모습으로 한쪽 구석에 처박힐것 같거덩. 그나마 좀 나은 모습일때 휠체어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냥 주는것도 나쁘진 않겠어. 그런대 이런 낡은 휠체어를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_-;;
2006.10.02 -
ㅠ.ㅜ
뭘 먹었었는지 가슴이 답답하군 채한것도 아니구... 뭐 먹었다 하면 채한 느낌이 드는데 아주 미치겠어. 술 탓인가? -_-;; 솔찍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게. 계절을 타는건지... 아니면 외로움을 타는건지.. 분명치 않게 마음이 허전 할때가 많거든... 그로 인해 술은 계속 마시게 되는것 같고.... . . . . . . . . . . . . . . 그동안 잘 버텨왔는데... 왜 또 이런데니?? -_-;;
2006.10.01 -
삶의 신조
어디 모임 같은데 나가게 되면 사람들이 붙혀주는 애칭이 하나 있지.. ^^;; "추잡스런 자린고비 구두쇠" 나의 또 하나의 별칭이다. 어디 나가서도 회비 말고는 절때로 다른 돈은 들고 가지 않으며 내 지갑으로 들어간 돈은 좀체로 빠져나오는 법이 없으며 나가서는 회비를 낸 만큼 + 알파파를 배터지게 먹어야 본전 뽑았다는 생각을 하며 내 이런 모습을 가족들은 추접 떨지 마라고 말하지만 그런 말도 이젠 즐기며 음악소리 처럼 듣고 산다. 이게 내 신조이지. 히히히... 득이 없는 일은 처다 보지도 끼어들지도 가지도 말자.. 이상..추잡스런 자린고비 구두쇠 천.정.욱... -_-;;
2006.09.30 -
완벽한 사람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 과연 존제 할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대체 그 사람은 얼마나 잘난 사람일까? 지금 내 아버지가 완벽만을 고집 하고 있는 그런 분이다. 그럴때마다 내 양쪽 어깨가 주저 앉듯 내려 앉는다. 가족들 모두를 완벽하기만을 원하는 아버지... 세상엔 완벽한 사람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살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다니... 아버지만 보면 답답함 뿐이다. 바라보는 내 자신도 지쳐만 간다. 사람을 만나면 한없이 친절하다가도 뒤돌아서면 어김없이 깎아내리는 그런 모습을 이해 할수가 없다. 물론 여지것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딧힌 그런 경험에서 그런 모습을 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지만... 두가지의 얼굴.. 아니 어떨땐 서너가지의 얼굴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모릅을 보면 ..
2006.09.28 -
나이를 먹다보니....
달력을 보니 추석이 몇일 안남았구만.. -_-;; 이젠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 싫어지는군.. 어렸을적엔 세뱃돈 받는 설레임으로 맛나는 음식들 먹는 기쁨으로 친척 친지들이 시끌벅적대는 잔치집 분위기 때문에 추석, 설날을 그렇게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적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이젠 사람들 보기에도 두려워지고 시끌벅적한것 보다는 조용한것들이 편해지는게 이젠 나도 모르게 그런것들을 몸에 익게 되었다. 흐르는것에 장사 없다고 하지 않던가..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감에 따라 생각하는것도 바뀌게 마련이겠지.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변화라면 받아 들이는게 이치이겠고... 그러나 그렇게 되면 너무 각박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
2006.09.27 -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
악몽, 가위눌림 이런 것들은 안꾼다는 것이다. 불안했던 마음을 놓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친구놈이 줬던 광명진언 덕인지... 근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또 걱정과 한숨 소린 여전해..... -_-;;
200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