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의 짧막한 영화평...

2009. 9. 11. 11:58내 생각과 관점들

최근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해운대"가 동영상 유출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뭐 좋은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겠지만 돈 없고 영화관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불법이지만 어두운(?) 곳에서의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는 경우가 많지만...

뭐 정식 DVD 출시까지 못기다리는 우리네 성격 급한것도 이유라면 이유랄까?? ㅋㅋㅋ 그중에 본인도 포함이 되지만 말이다. ㅋㅋㅋ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야 안좋은 선택이지만.... 영화 산업이 좀 더 커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미디어적인 제도가 분명히 필요할 것이고 불법 영화 다운로드 근절만 외치지 말고 필요한 뼈대를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여튼 뭐 그렇다 치고 전체적인 내용, 즉 줄거리로 봤을땐 미국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급 재난 영화와는 별 다른 차이점이 없어보인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 영화들 "딥 임팩트" 오래된 영화중에 하나인 "타워링", "분노의 역류" 같은 영화들의 내용 처럼 "해운대" 역시 사건이 일어나는 직전의 주인공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 갈등 등을 담아 내고 있다.

그리고 사건을 경고하는 주인공들 주변으로 전개되는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욕심 많은 존재 인지 부각시켜 주기도 한다. 한가지 웃기는 장면은 영화 중반에 설경구와 이대호(롯데 야구선수)간의 말다툼... 웬지 급조한 티가 여지없이 드러나 보여서 배꼽 잡고 웃겼다는,... ㅋㅋㅋ

암튼 그렇다 치고.... "해운대"의 해일(쓰나미)이 들이닥치는 장면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 만으로 살린 장면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어색하거나 다급한 장면에서의 대사가 왠지 모르게 안어울리는 부분도 더러 눈에 띄었지만 여태까지 나온 우리나라 재난 영화중에서 그래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든다.

어쩌면 이 "해운대"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한단계 발전 된 우리나라 재난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기대를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