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재해석....

2011. 3. 14. 13:32내 생각과 관점들

어제 저녁에 일밤의 새코너 였던 나는 가수다 코너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라이브 잘하는 가수들이 나왔고..
특히 이소라의 목소리를 좋아하다 보니까 보게 되었습니다.

이소라를 비롯해서 김건모, 윤도현, 박정현, 정엽, 백지영, 김범수
이름만 들어도 가창력 한가닥 쯤 하는 가수들이죠.

여기서 자신들의 노래가 아닌 옛날 노래들을 한곡씩 뽑아서
자신에게 맞게 편곡해서 부르는 겁니다.

근데 거기서 백지영이가 나훈아가 불렀던 무시로를 불렀더랬습니다.
솔찍히 트로트는 별로 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근데 저는 진짜 무시로라는 노래가 그렇게 슬픈노래 였는지 몰랐는데... 

  


백지영이 그렇게 부르는걸 보고 있으려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거려지더군요.
특히나 백지영이라는 사람은 이제까지 많은 아픔을 겪어왔던 가수라 듣는 순간 순간..,

귀로는 애절함이...
눈으로는 그 많은 아픔을 겪어왔던 시간들의 기억들이 베어져 나와서
제 온몸에도 소름이 돋더군요.
두려움의 공포가 아니라 놀라움의 공포 말이죠.

역시 가수라는 직업은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인것 같긴 합니다.
또 무시로라는 곡을 편곡 하는 작곡가들 역시 대단하긴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요즘 총 맞은것 처럼을 작곡한 방시혁이라는 작곡가가 뜨고 있던데
카리스마가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뭐 그런 카리스마가 있어야지 가수들을 잘 트레이닝 시키는 것이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