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Island(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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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언제든 부르면 마음 한 구석이 텅비어 버리는 이름 엄마... 매일 장난과 싸움으로 일관 되어도 힘들고 어려운 이름 아버지... 이렇게 멍청하기만 한 못난 이름 나...
2007.07.14 -
짧은 상념에 대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기다리다가 또 다시 사람을 그리워하는... 괜히 사랑이 쓸쓸하고 아픈일이라 말들 하지 그러하다면... 어느 누가 사랑이 그러하다고 해서 잃어버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
2007.07.13 -
맛이 갈때로 갔다... 젠장...
허헐..생각은 20대요 몸은 이미 환갑을 넘긴 몸 같다. 아부지 말 마따나 천정욱 마이 갔다 갔어~ 예전 같았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고 불러주는 곳은 없지만 혼자 여기저기 댕기고 그랬거늘... ㅋㅋㅋ 이젠 엄두가 안나고 남의 손을 빌려 다닌다는 것도 싫어 진다. 한물 간놈.. 니 놈 왜 그렇게 많이 간거냐? 대체... 그럴수록 점점 더 안면 두껍게 하고 살아야 하거늘...쯧쯧.. 요즘 자주 꿈을 꾼다. 어젯밤도 어김 없었다. 다른 내가 나를 죽이는... 내가 나를 보다 못해 죽이는 일이 가끔씩 이렇게 현실에서도 나타나게 되는것 같다
2007.07.11 -
동현군에게 희망을.... ^__________^
14년간 손발이 되어준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 뇌성마비와 간질로 태어나 14년간 단 한마디 말도 못해본 동현이 - 난 애가 금방 죽지 살겠나했는데... 한 해, 한 해 키우다 보니 이렇게 세월이 흘렀지.... 7개월 미숙아로 태어나 8개월 후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동현이는 사지마비로 음식물을 씹을 수도 혼자 삼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로 연결된 호스를 통해 겨우 유동식을 삼키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8개월 되던 해에 동현이 엄마는 미장원에 갔다 온다고 나간 후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아빠도 집을 나가버리자 할아버지(63세), 할머니(59세)가 동현이를 맡아 엄마 아빠 몫까지 키웠습니다. 길어봐야 돌도 못 넘길 줄 알았던 아이, 동현이는 현재 14살입니다. 동현이 증조할머니(..
2007.07.10 -
죽만 먹고 산다네.. ㅋㅋㅋ
3일째다. 죽으로 끼니를 메운지.... 다른건 먹을수 조차 없공.. 먹었다하면 쓰라림에 더부룩함이 몰려드며 거침없이 화장실행을 해야 하는거 보면 탈이 나도 단단히 난 모양이다. 식사를 매 끼니때 마다 못먹고 만두나 피자로 때워야 했으니 탈이 난건 당연한 결과 였지만.. 쩝.. 뭐 어쩔수 없는 집에 형편상 이것도 감수 해야할.... 쩝.. -_-a 그래도 몸이 아프고 속이 아픈것 보다 더 힘든건 이렇게 큰 입안에 혼자 덩그러니 있다는게 싫어지는건 어쩔수 없더군. ㅎㅎㅎㅎㅎ
2007.06.18 -
눈물.... -_-a
때때로 혼자 있을때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눈물을 느낄수가 있다. 몸이 많이 아프거나 힘들거나 혹은 지치거나... 또 혹은 외롭거나.... 애정 결핍증 환자라고 빈정대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마도 몰라서 그러는 것일꺼야.. 얼마나 힘겨운 싸움인지를.... 이 얼마나 전쟁 같은 일인지를... 몰라서 그러는 것일게다..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