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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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그리고 두렵다는 것.
더위는 무지 타도 추위는 별로 안타는데 이불 밑에 하루 종일 들어가 있으니 춥기는 엄청 추운 올해 겨울이군. 왠 종일을 집에 혼자 있다보니 이제는 무감각 해져버린지 오래지만.. 옛날에는 큰 집안에 혼자 있다는 무서움이 큰 두려움이였었다. 그렇지만... 이젠 사람을 만나거나 보는게 사실 두려울때가 많다. 언젠가는 모두 떠나가버릴텐데 언젠가는 또 나 혼자 이렇게 남게 될텐데 이런 저런 두려움들이 엄습해 올때 나 혼자 남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되고 어떻게 생활을 하고 이겨내야 하는지... 사실 많이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렇긴 해두 열심히 살다 보면 어떻게든 살아지겠거니 이렇게 긍정된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는게 마냥 신기할 노릇이다. 휴~ 아무렇지 않게 어느세 또 길게 자란 내 콧수염처럼... 그냥 살고 버틸수 있..
2007.12.03 -
죽어야 할 이유 또는 살아야 할 이유
죽어야 할 이유... 희망이 없다는 것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것 혼자로는 도저히 살수없다는것 마음의 여유를 찾기 어렵다는것 세상이 두렵다는것 세상이 내게서 빼앗아간 것들이 많다는것 그것들을 다시 빼앗아 올수가 없다는것 살아야 할 이유.... 여지껏 산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라도 그래도 여전히 내 이름 석자와 함께 존재 하기 때문에라도 아무것도 한것 없이 죽는게 너무 억울 하기 때문이라도 내가 꿈꾼것 하나라도 실행해볼 기회를 얻기 때문에라도 내 기억속에 것들을 하나씩 지우기 위해서라도.. ---------------------------------------------------------------- 검정고시나 해볼까?? 쩝... 뭔가에 한번 미쳐서 아무 잡생각 없이 하나에만 빠져살고 싶어 그렇다고 ..
2007.08.10 -
짧은 상념에 대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기다리다가 또 다시 사람을 그리워하는... 괜히 사랑이 쓸쓸하고 아픈일이라 말들 하지 그러하다면... 어느 누가 사랑이 그러하다고 해서 잃어버리고 살아갈 수 있을까?
2007.07.13 -
맛이 갈때로 갔다... 젠장...
허헐..생각은 20대요 몸은 이미 환갑을 넘긴 몸 같다. 아부지 말 마따나 천정욱 마이 갔다 갔어~ 예전 같았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고 불러주는 곳은 없지만 혼자 여기저기 댕기고 그랬거늘... ㅋㅋㅋ 이젠 엄두가 안나고 남의 손을 빌려 다닌다는 것도 싫어 진다. 한물 간놈.. 니 놈 왜 그렇게 많이 간거냐? 대체... 그럴수록 점점 더 안면 두껍게 하고 살아야 하거늘...쯧쯧.. 요즘 자주 꿈을 꾼다. 어젯밤도 어김 없었다. 다른 내가 나를 죽이는... 내가 나를 보다 못해 죽이는 일이 가끔씩 이렇게 현실에서도 나타나게 되는것 같다
2007.07.11 -
따스한 말 한마디
남들이나 가족들이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고집 센 녀석, 잘 삐치는 녀석, 소심한 녀석, 뭐 이렇게 단정지어 버릴것이다. 그게 내 겉모습이니까 말이다. 누구 하나 내 속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않고.. 그저 겉모습만 보여지는 대로 판단하는 사람들 뿐이니... 이 녀석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며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또는 뭘 보고 싶어 하고.... 뭘 하고 싶은지는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단지 난... 마음으로 얘기 할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것 뿐인데... 내 주변에 그럴만한 따스한 사람이 없다. 단지 자기 자신들만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 뿐이지.... 참 유치하게도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나도 이상해 보이긴 하다. -_-;; 그냥 괜찮을꺼야 다 잘될테니까... 그런 잛은 한마디..
2007.04.22 -
정상이였다면 꼭 해보고 싶은것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던가 12월 31일 마지막 날이라던가 아님 이른 세벽에 야시장에 가는거야 디지털 카메라 옆에 끼고 말이야 열심히 뛰어디니는 사람들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이나 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람들 틈 속에 껴서 그 순간 순간 카메라에다 담아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어렵고 힘들더라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얼굴 얼굴들 봐라만 봐도 저절로 내 몸 속 여기 저기에서도 알수 없는 기운이 넘치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