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숭례문... ㅠ.ㅠ
나라의 제일 큰 보물이 다 타버렸다. 600년이라는 긴 시간도 버텨왔는데 재로 남겨진 시간은 고작 3시간... ㅠ.ㅠ 마음이 답답하다. 그러면서 나라의 보물을 지켜야 할 정부나 소방당국은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 이건 누구의 자기 잘못도 아닌 우리 모두 이렇게 방치 해둔것인건데 말이다. 이럴때 애국심 논하며 가타부타하는 사람들도 웃기고 말이다.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땅 우리 역사를 뒤바꿔 놓는 시간엔 나몰라라 하던 사람들이 이때다 하고 들고 일어나는 꼴을 보니 괜히 다 타버린 재만 남은 숭례문한테 참 미안해 진다. 복원비용이 200억원이 들고 복원기간이 3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600년동안 가진 모초 다 겪은 파란만장 했던 세월의 주름이... 200억원의 돈과 3년의 시간이 과연 보상해줄수 있을까? 참 ..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