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2007. 9. 13. 11:11ㆍ내 생각과 관점들
"태왕사신기"로 요즘 언론들이 말이 많은데 첫회 부터 큰 기대를 갖고 봤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렸다기 보다 한편의 판타지 영화를 본 느낌이군.
특히나 CG(컴퓨터 그래픽)을 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흠뻑 취해 봤다.
마치 반지의 제왕을 본듯한 착각.. HDTV로 꼭 봐야 하는 영상미에 놀라울뿐이다. ^^
사신의 신물들이 나와 싸우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라고 해야할 정도다.
청룡,백호,현무,주작
어디서 많이 베껴온 티가 화~악 나는 신물들의 이름이지만 TV 드라마를 판타지적 요소로
가미시켰다는데 큰재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배용준,문소리,이지아,독고영재,박상원,최민수....
이름만 봐도 호화스럽고 사치스런 케스팅이 좀 마음에 안들지만...
배용준이 역사극을 한다는데에서는 좀 아니다 싶다.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이거 보고 배용준은 역시 사극물은 아니다라는
세뇌적인 생각이 들었으니까...
어쨌꺼나 "주몽"이후로 대사가 참 유치했던 "대조영"을 보며 시름을 달래던 이때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뭔가가 나왔다는데에 양팔 들어 환영할만 하다.
중국이 동북공정인지 뭔지하는 잔머리를 굴리고 고구려를 집어 삼킬려는 이 마당에....
"태왕사신기" 하나 잘 만들어서 중국 사람들 잔머리 좀 못굴리게 했음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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