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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0.04 친형 같은 사람....
  2. 2003.11.14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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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궐 29일은 송정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민박집에서 장애인 모임이 있었다.
6개월에 한번 모이는 자리라 그동안 못보던 얼굴을 보니 참 오랜만에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였다.
소주 한잔과 회 한점으로도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이 요 근래는 아마도 없었던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중에 유독 한사람이 참 반가웠다.
노재호... 이 형을 알게 된지도 9년.. 아니 거진 10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대면 했을때는 그저 앞쪽 머리가 좀 없어 보여서 나이 엄청 많은 사람 같았지만 알고보니
나랑 대 7살정도 차이가 나더군... ㅋㅋㅋㅋ

한해 두해 형형 하면서 알고 지내다 보니 이젠 눈빛으로도 마음이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어디를 같이 가더라도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친동생 대하듯 날 대해준 사람이다.
그렇게 내 인생에 있어서 고맙고 감사한 한사람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이 형이 결혼 하기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곳저곳 같이 안가본 곳이 없었던것 같다.

처음 가봤던 전통 찻집이며 여기저기 부산 시내에 있는 맛집이란 맛집은 빠짐없이.....
솔직히 내가 술을 즐겨 마시게 된것도 아마 이 형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형. 소주 댓병(2리터짜리)으로 서너병 갔다마셔도 취한 기색하나 없는....
그야말로 무적 체력이다. --__--;;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만 살았던 시간에 그렇게 너무 즐거웠던 만남을 가졌다는게,,,
참 너무나 홀가분하고 오랜만이였다.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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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지 늘어난건 술인것 같습니다.
울 식구들은 알콜중독 초기증세라고도 하더군요, -.-
지금 같이 맨 정신 상태로 사는게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그래서 술이라도 마시고 아무 생각 안나는
공허한 환각상태에 빠져 들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 보다 힘겹게 하는건 제 자신입니다.
이렇게 넋놓고 나이만 처먹고 있는 내가...
정말 진짜로 사는 법이 뭔지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방한 구석에 처박혀서 이렇게 컴퓨터 두드리며 사는것 조차도
많이 힘이 겨운데.....

어제 제 친구 녀석이랑 나눈 얘기중에..이런말을 하더군요.

네 녀석이 아마 그런 꼴로 나온것은 네 운명일지 모른다는...
그 덕에 네 녀석이랑 친구가 되고
니 덕에 이렇게 시집도 갈수 있어서 좋다고....

위안 아닌 위안을 해주긴 했지만...
아마 제가 정상적인 몸을 가졌었더라면 어땟을까요?
그랬다면 공부는 못하더래도 고등졸업은 했을테고 군대에 입대해서
힘겹지만 병영추억도 가졌을테고....
지금쯤 난 언제 짤릴지 모르는 말딴 셀러리맨이 되었을테죠.
차가 있었다면 손수 운전해서 혼자서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기도 할꺼구...

-.-;;; 제가 왜 이리 맘이 약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엔 항상 무대뽀 정신이라고 제 나름대로 자부하며 살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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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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