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기차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5.12.08 생존하는 법...
  2. 2005.12.05 살아가는 법... (1)
  3. 2005.10.01 기차는 떠나네....
내려올때는 서울역이 아닌 영등포 역에서 출발 해야했다.
왜냐? 모임을 가졌던 곳이 영등포 였기 때문에..
고맙게도 모임 내내 내 손과 발이 되어준
두 건장한 동생 녀석들 덕에 재미 있는 송년회가 된것 같다.

영등포역 플렛폼으로 내려가니 역시 공익근무요원이 마중나와 있는군.
갈수록 편해진다.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은것은 각 역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게
아쉽다. 에스컬레이터를 꺼꾸로 타면서 내려갔다는..... -_-;;

타는 열차는 새마을호...
열차가 오니 데려다주러 같이 나온 동생과 공익근무요원이 휠체어 채로 열차에 실어 올린다.
안에는 여자 승무원 남자 승무원이 있었다.
헉! 근데 좌석 입구가 좁아서 휠체어가 안들어간다. 우째 이런 일이... -_-;;
열차는 출발한다는 신호가 들리고 그 데려다 주러 나온 동생과 공익요원은 열차에서 내린다.
휠체어는 좌석 입구에 끼인체로.... -_-;;

안절 부절 못하는 여 승무뭔과 남자 승무원...
그때도 어김없이 여러 눈빛들의 세례를 받으면서.... ㅋㅋㅋ 내가 그리 멋지게 보이나? 들..
그때 건장한 깍두기스타일의 승객한분이 벌떡일어나 날 덥썩 안고 좌석에 앉혀주신다.
그야말로 이때가 그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말이 듯.....
헌신짝 들듯 들어서 내 팽개치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차저차해서 자리잡고 있다보니.....
여승무뭔이 친절하게 불편한데는 없는냐 혼자서 이렇게 여행도 다니고 대단하다느니 하면서
말을 걸어준다. 이름도 기억난다. "이재금" ㅋㅋㅋㅋ

이렇게 저렇게 5시간동안을 그렇게 달려온 열차.
밖을 보니 캄캄하다. 저녁 무렵인데도 이렇게 캄캄하다니.. -_-;;
부산 종착역에 도착했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
창밖을 보니 울 아버지,엄니 그리고 역시 공익요원이 마중나와 있는군..
아들 새끼 걱정 되었긴 되었나 보시군.. ㅋㅋㅋㅋㅋㅋ

아버지가 올라와 휠체어에 앉히고 휠체어 앉은채로 입구를 나가려 한다.
근데 좀채로 빠지지 않는 휠체어
하는수 없이 나 부터 내리고 휠체어를 끄집어냈다.
그때 남자 승무원이 갑자기 사과를 한다.

"이거 참 죄송 합니다. 무궁화나 KTX는 입구가 넓은데 우리 새마을은 좁아서 불편을 드린것 같네요."

비장애인에겐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이렇게 장애를 가진 사람에겐
그 조그만것에도 장애를 느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과를 한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한번씩 이렇게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 오게되면 사람들 세상속에서
하나 둘 배워오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없는 농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살  (0) 2006.01.12
32번째 귀 빠진 날,,  (0) 2005.12.23
도둑이 들었다!!!  (1) 2005.12.09
생존하는 법...  (0) 2005.12.08
살아가는 법...  (1) 2005.12.05
빼빼로데이...  (0) 2005.11.11
TV를 보면...  (0) 2005.11.10
하나의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  (0) 2005.11.09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주 처음 참석하는 장애인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떠난 서울행.
지난 서울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참 많은 헤프닝과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시간이였다.
올라갈때는 KTX타고 내려갈때는 새마을을 타고 그 웃기지도 않은 일들을 잠시 회상해본다.
서울은 심심할때 마다 올라간 터라 그리 낮설지 않던 곳이라 힘들지 않겠거니 생각했다.
열차에 오르는 것도 역에 배치된 젊은 공익 근무 요원들 덕에
불편없이 오르고 내리고 할수가 있었지
열차에 먼저 오르면 어김없이 받는 여러 눈들의 눈부신 세례를 받는게
이젠 내 자신도 모르게 즐기는것 마냥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KTX 는 여자 승무원들이 있어서 EYE 요기감은 되더라도 썩 내키지 않는 곳이다.
특히 음료 공짜 써빙 할때 만큼....
서빙 하러 내 자리로 가까이 올때 만큼은 난 그냥 자는 척하는게 상책이다.
그럼 그냥 지나가거덩..
근데 그때 승무원 한명이 자꾸 말을 건다.


"고객님 뭐 드시겠습니까??"
"..아..이..요...됐..는..데..요.."
"네? 네? 고객님 쥬스요?"
"....네..."

하는 수 없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번엔 쥬스 따른 컵을 건네는 그 여승무원.....

"고객님 드실수 있으시겠어요?"
"..아..니..요.. 좀.. 마셔..주....세요..."
"네? 아..어디다 놓아달라구요? 어디다......?"

난 또 하는 수 없이 아무데나 놓고 가라는 발짓을 해버렸다. -.-;;
젠장 나 다시는 KTX 안타~ 이러면서도 다시 타게 만드는게 KTX 다. 왜냐고?
잘 빠진 여승무원들 때문에라고 말못한다. 칼끝이 내 목살을 찔러대도......

서울 역에 도착하니 시도 때도 없이 헨드폰에서 문자와 벨이 울려퍼진다.
참고로 헨드폰 진동 상태였다.
분명 울 아버지나 엄니겠거니 하고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다.,
내 발 아니면 못 받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 하시는 두분 참 어지간 하시지.. -.-;;
아무리 아들 세끼 걱정이 되도.. -.-;;

그렇게 열차에서 내리고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역무원 아저씨 한분이
대합실로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고서는 휠체어를 몰고 가신다.
그 와중에도 헨드폰 문자는 계속 온다.
언듯 보니 역에서 마중나오기로 한 형이다.
근데 이형도 안면 장애가 있어서 말을 뭇한다. 그래서 난 또 어쩔수 없이
휠체어를 유유히 몰고만 가시는 그 역무원 아자씨한테
눈짓,발짓,안올라가는 팔을 헨드폰쪽으로 가리키며 좀 봐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고
마침네 내가 뭐를 바라는지 아시고 헨드폰을 집어드신다.
근데 그때 말씀하시는 한마디...

"이거 어째 여는 것입니까?"

-_-;; 참고로 내 폰은 바꾼지 4개월된 슬라이드 폰이였다,
또 차마 아쉬움을 뒤로 한테 대합실로 안내가 되었고 다행스럽게도 그 형이 대합실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날 발견.. 그리고 나는 그 웃기지도 않는 헤프닝들을 뒤로 한 제
모임 장소로 갈수 있었다.

헤프닝은 늘 겪는거지만 이번 만큼은 참... 웃음 밖에 안나온다.
내려 올때도 헤프닝은 계속 있었는데. 그건 담 기회에.. -_-;;
다음 편에 계속... -_-;; 커밍 쑨~~~~~~~

'실없는 농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번째 귀 빠진 날,,  (0) 2005.12.23
도둑이 들었다!!!  (1) 2005.12.09
생존하는 법...  (0) 2005.12.08
살아가는 법...  (1) 2005.12.05
빼빼로데이...  (0) 2005.11.11
TV를 보면...  (0) 2005.11.10
하나의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  (0) 2005.11.09
스트레스...  (1) 2005.10.31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kafkaontheshore.net BlogIcon Kafka 2005.12.06 01:30

    "이거 어째 여는 것입니까?"
    란 말은 좀 당황스러운데요 ㅎㅎ
    아직도 슬라이드가 대세는 아닌가보군요.

    근데 참 승무원이 센스가 없네요..ㅡㅡ;;




내가 만약에 두다리로 멀쩡히 걸어다녔었다면 아마 이곳 저곳 많이도 싸돌아다녔을지 모른다.
방랑벽이 심해서 어디를 가서 어디에서 자고 어디에서 끼니를 해결하든...
그것에 관여하지 않고 기차를 탄다는것만으로 충분희 흥분된 기분이였을 것이다.

내가 처음 기차를 타본게 22살때 였었던가?
수원에서 불교 모임 때문에 참여했을때 그때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끊겨서
어쩔수 없이 기차를 타야 했었다.
그때 당시 가장 빠르다는 새마을호... -.-;

그때 한번 타본 후론.
풋풋한 사람의 냄새가 풍기는 마력같은 기차칸이 내내 마음에 와닿았다.
이따금씩 나타나는 홍익회 사람들의 "김밥있어요~" , "시원한 맥주와 음료있어요~"
이런 소리들이 얼마나 정겹게 들렸던지...
그때의 그런 소리와 이따금씩 정차하는 역에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 지그시 감으면 생각날때도 있다.

보통의 열차들보다 빠르고 이쁜 유니폼을 입고 날씬한 여승무원들이 공짜 음료를 주며
안내하는 KTX 보다는 못한 감이야 있겠지만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냄세같은것을 KTX 에서는 맡을 수도 없을 것이다.

물론 KTX 표값이 보통의 열차의 두배값이라는것에 더 고급스런 서비스가 있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