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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9.05 기다림...
  2. 2003.11.23 낡은 휠체어...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열차가 잠시 머무르다 가는 역에 구석진 곳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저 녀석은 누굴 그렇게 기다리는 것일까?
녀석이 사랑을 기다린다면 그 기다림의 아픔은 얼마나 깊고 아플까?
많이 지칠텐데...돌아오지 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는 그 틈에도 녀석은 늘 그자리에 있다.
차장밖을 보니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나는 외롭게 서 있는 나무에게만 시선이 간다.
기다림...
저 녀석, 내가 보는것을 아는것일까?
아마도 녀석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그런 기다림이 아닐까?

처음엔 꼭 그런 마음이 들었다.
나도 저 녀석처럼 언제나 기다림과 그리움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것일까 하는...
역에는 언제나 그런 기다림이란게 느껴져서 정겹다.
열차를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도 저마다 어떤 기다림을 가지고 살고 있으리라..
나처럼 말이다.

작년 겨울...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 가는 열차 차창 밖에서 한참을 봤던 나무 한그루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_-;;

혼자서 떠났던 기차 여행이 새삼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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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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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혼자 서울에 다녀왔답니다.
친구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 몇명이 모여 맛있는것도 먹고
함께 있는것만으로 참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칸에 몸을 싣고 있을때....
문득 옆에 있는 내 낡은 휠체어를 한참 동안 바라봤습니다.
녹이 쓸고 먼지와 때가 드문드문 끼였고 바람이 빠져 버린 바퀴 타이어.
난 한동안 잊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이 녀석과 여지껏 함께 하고 있었구나... 10년 가까이를....
내가 안 움직일땐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던 이 녀석이
내가 움직이게 되면 항상 내 곁에 있었습니다.
어쩔땐 험난한 산으로 또 어쩔땐 차거운 바다로...
어디를 가든 이 녀석은 나의 발이 되어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놨다는 것을 잠시 잊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기차칸에서 내 낡은 휠체어를 보며 눈물이 왈깍 나올것 같더군요.
이제 이 낡은 녀석과 떨어지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을 일인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많이 서운하겠죠..
눈물이 날 만큼요....

변화 된 내 모습속에 속해 알게 모르게 나를 도와준 녀석이
이렇게 먼지와 때가 끼어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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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섬(천정욱)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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