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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유소년기(?)
    가끔 쓰는 일기장 2017. 3. 21. 17:27
    옛날에 8비트 컴퓨터로는 할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플로피 디스크 넣고 빼고 하며 즐겼던 게임과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봤자 어셈블러랑 gwbasic 정도 였으니..
    16비트로 넘어와서야 에드립 카드나 사운드 블라스터 같은 사운드카드가 컴퓨터에 꼽히고 나서야
    신기한듯, 컴퓨터가 노래방이 되고 게임 사운드가 고급스럽게 들리고 그랬다.

    모뎀이라는것도 꼽게 되면 전화선을 통해 통신도 했었고
    전화비가. 한달 30만원 가까이 나와서 울 어무이한테.
    반 죽음을 당했던 기억도 생각나는군. ㅋㅋㅋ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던 내 성격탓에
    인터넷이라는 생소한것에 맛들여서
    인터넷 사용료도 계정당 한달3만원이였다. 거기다가 종량제... -_-;;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그러고 보니 한달 6~7만원이 들어갔네..ㅋㅋ

    그렇게 내 오랜 15살~20살 유소년기에 쉼터였고 배우고자하는 열망감을 부추기는 꾀 큰 도전이였고 전환점이였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서 쉐어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느정도 통신비 정도 버는 수익을 올리고
    프로그래밍 사업이 불법소프트웨어 때문에 낙후되자
    다시 다른걸 공부하게 되었다.

    홈페이지 제작...
    이것도 꾀나 흥미를 가지고 빠지게 했다.
    한건당 30만원씩 받을때도 있었으니까..
    그때 아마추어 치고는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그때부터 였었나?
    윈쪽다리가 조금씩 아파오더니
    차츰 통증이 심해져서 모든걸 다 내려놓게 되더구만..
    ㅎㅎ 근데 그때 그 시절들을 떠 올려보면..
    사실 후희는 없다.
    재미있게 놀았고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그때 혼자 짝사랑했었던 사람에게
    왜 호기롭게 다가가려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뿐이다.
    지금 44살 나이들고 보니 참,
    지금처럼만 생각이 넖었더라면,
    아마도 멋지게 고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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