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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이 차오르다...
    가끔 쓰는 일기장 2011. 12. 11. 18:17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죄가 이렇게 큰건가요? 하하..
    전 또 오늘 혼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곁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안그런척 하지만....
    속으론 제가 참 한심하고 외롭고 슬프기도 합니다.

    정작 가족이라는 사람들한테까지 이런 장애에 대ᅟ한 편견을 받으니
    참 서럽고 그렇습니다.
    아직 저희집 어르신들이 구시대적인 발상을 하고 계시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당신들이 남들의 눈에 장애를 가진 자식을 들춰 내시기 싫어 하시는거 알면서도
    저는 왜 이렇게 억울한지... 기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를때가 있네요. 하하..

    위에 누나 둘의 결혼식에도 못끼었고 여동ᅟ생 결혼식에도 끼지 못해서
    결혼식 사진들 속에 저의 모습은 아예 존재 하지도 않네요. 하하..

    제가 제일 부러운게 형제들 결혼식에 휠체어 타고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정말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이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당당해지고 떳떳해지고 싶은데 
    저의 환경은 그렇게 하지말라고만 하네요. 하하.

    저는 그래서 더 외롭고 힘들어요.. 
    외롭다는 단어를 써놓으니까 왠지 주르륵 눈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누군가에 어께에 기대어서 펑펑 울어버리고 싶은...

    지금 제 심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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